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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맛집

백종원 3대천왕 소머리국밥

LG/SK렌탈직영점 2017. 2. 28. 16:19

백종원 3대천왕 소머리국밥


70년동안 3대가 이어온 삽교 한일식당




친구들과 맛집을 찾아다니는것을 좋아하는 저는 

백종원의 3대천왕을 통해 알게된 맛집을 가보기 위하여

당일치기로 맛집기행을 다녀왔답니다.


예로부터 횡성 못지않게 홍성과 예산의 한우는 최상급 육질을 자랑한다고 하는데요.

예산군 삽교읍 5일장에 가면 소머리국밥 단지가 있는데

이중에 70년동안 3대가 이어온 한일식당이 아주 유명하다고 하여

당장 달려가보았습니다.


이곳은 각종 tv정보 프로그램에 출연을 했었고

맛과 대표성을 두가지 모두를 충족해야만 소개한다는

'백종원의 3대천왕'에 무려 두번이나! 소개가 될정도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 소개된 

한일식당은 시장 골목에 위치하여 찾기가 조금 힘이드는데요


11시반~2시 사이에 방문을 하시게 되면 대기시간이 길며

주차공간도 부족할 정도로 손님이 아주!! 많습니다.


건물 외관은 살짝 허름한 모습인데 

친구와 저는 이 모습을 보고

바로 이게 맛집이지~~ 하며 기대에 부풀어 있었답니다.


이곳은 장 전날과 장날에만 영업을 한다고 하니 

방문 전에 꼭 영업일을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영업일 1일, 2일, 6일, 7일, 11일,12일, 16일, 17일, 21일, 22일, 26일, 27일)


무작정 방문하셨다가는 문이 다혀 있는 상황에 당황을 하실겁니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 출연해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면 조금이라도 더 많이 벌기위해

연중무휴로 운영하실법도 한데 옛 방식을 고집하시는

사장님의 뚝심이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절로..

이정도로 가게가 흥하게 된 것은 물질을 쫓지 않는 사장님의

가치관 덕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부 구조는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주방이 보이는 구조인데요.


이모분들이 국밥을 끓이고 계신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다리는동안 

딱히 지루하지가 않았답니다.


연세가 지긋이 드신 할머니분도 바깥과 주방을 오가면서 

일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며

왠지 모르게 먹어보지 않아도 이미 맛있을것만 같은..


백종원의 3대천왕에 소개된 이곳

메뉴는 아주 소박합니다.

국밥, 특국밥, 수육, 국수, 국수사리 이렇게 5가지 랍니다.


재료는 모두 국내산이며 포장과 택배도 가능하다고 해요.


국밥을 먹고난 후 국수사리를 말아먹기도 하죠

 저는 국밥 한그릇 만으로도 아주 배가 부르더라구요.


국밥은 자리에 앉자마자 나올정도로 매우 빨리 나옵니다.

미리 우려낸 국물에 소 내장과 맨밥을 넣고 여러번 토렴을 해서

밥과 국물의 이질감이 전혀 없습니다,

밥알 속까지 국물이 베었다고 하면 이해가 가실듯 하네요

소머리 고기와 그 위의 상단부분을 칭하는 '양(검은색)', 허파 등

고기가 아주 푸짐하게 들어 있습니다.






국물은 살짝 육개장 막이 나는데요

오래 우려낸 육수에 칼칼한 양념이 어울어져 

해장국을 먹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내장고기 자체로도 소 잡내가 전혀 나지 않아 비위가 살짝

약하신 분들도 부담없이 잘 드실수 있을거 같더라구요.


보이는 검은색이 '양'이라고 하는데요

양을 처음 먹어보는 저는 처음에 살짝 꺼려졌지만..

용기 내서 먹어 보았습니다!

제 걱정과는 달리 꼬들꼬들하며 아주 부드러운 오돌뼈를 

먹고 있는 듯하더라구요


직접 담근 깍두기와 배추김치도 아주 일품입니다.

국물이 맑고 진하기때문에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밖으로 나오면 가마솥이 보이는데요.

뽀얀 국물이 보글보글 끓고 있고 있더라구요.

아주 깔끔하고 세련되지는 않지만 70년 전에 시간이 멈춘 듯한

따뜻함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5일장이 열리는 날에 오시면 유명한 예산사과를 파는 할머니분과

묘목을 파시는 할아버지분도 만날수가 있어

시골의 정치를 한껏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백종원의 3대천왕덕분에 아마 전 며칠뒤 

또 한번 방문을 하여 연신 감탄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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